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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일기/국내여행

갑자기 떠난 24시간 부산 여행기



나의 여행 스타일은 대부분 '즉흥'

이번 부산 여행 키워드 역시 #즉흥#여행



떠나기 4일 천

친구랑 둘이서 갑자기 부산으로 놀러 가기 결정>_<


떠나기 3일 전

급하게 부산행 기차 예매하기


비루한 대학생은 돈이 없었기에...KTX 왕복은 그저 꿈이랍니다.

그래 뭐 기차여행은 느긋함이니까..^^라고 위로하면서

첫 차 (7시5분) 무궁화호를 예매했다.

22,400원에 천안->부산 예매 성공!!


떠나기 2일 전

본격적으로 부산에서 할 일 정해보기


우리의 목적은 하나였다.ㅎㅎ

일탈!!!!본격적으로 일탈!!!을 꿈꾸는 20대 여자 두명 ㅎㅎ




가장 핫하고 일탈을 제대로 즐길 수 있는 곳을 찾아보니

#서면이 핫플레이스라는 정보 입수>_<
우리의 최종 목적지는 그렇게 서면역이 되었다.ㅎㅎ

숙박 따위는 필요 없었다.

우리는 밤을 새운 뒤 첫차를 타고 올라올 계획이니까 ㅎ

말 그대로 24시간 부산 투어였다.



토요일 아침 7시 5분 출발->광안리 해변에서 물놀이->바닷가에서 회 먹기->서면역 구경하기->새벽 5시 첫차 타고 집으로 

우리의 부산 여행 계획은 저것이 끝 ㅎㅎ



떠나기 1일 전

막상 여행 전 날이 되니 잠이 안와 계속 뒤척였다.

내일 무엇을 입을지, 클럽 처음 가본 티 안내는 법..ㅎㅎ을 고민하다가 겨우 잠이 든 것 같다.ㅋㅋㅋㅋ




드.디.어

디데이 당일 아침

.

.

.

어제 새벽에 겨우 잠들어서 그런 건가요..?

거울 속 나의 눈은 왜 떠지지 않는 건지...

꼬~~~~~~~~~~~~옥 이렇게

눌러 가는 날! 예쁘게 꾸미려고 마음먹은 날!

눈은 왜 항상 붓는거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무거운 눈꺼풀은 덤으로 하고

겨우겨우 천안역에 도착하여 기차에 몸을 실었다.




도착하기까지 대략 4시간 30분이 남았으니 맘 놓고 푹 잠자기 시작!

'오 이제 다온 것 같아!!'라 생각하고 일어나 시간을 보았더니

저기요..? 2시간도 더 남은 거 사실인가요..?

그 뒤로 다시 잠을 청했고, 일어나서 시간을 한 번 더 확인했더니

네...? 1시간 남았다고요...?



여윳돈이 있다면 이제 무조건 KTX를 타겠어요ㅠㅠㅠㅠ

기차 안에서 가만히 앉아 4시간 반을 보내는 것은 생각보다 힘든 일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그렇게 지쳐갈 때즘

드디어 도착한 부산역!!

(아직 초보 블로거는 인증샷 센스가 부족하여 도착 사진이 없네요ㅠ)


분명 각종 뉴스에서는 굉장히 날씨가 뜨거우니 조심하라고 경고했지만

여행을 향한 열정은 말릴 수 없었나 보다.

사람이 정말 바글바글바글~~~~~~~~



아침도 못 먹고 먼 길 떠나온 나의 위장을 위로하기 위해

친구와 나는 부산하면 국밥>_<을 먹으러 갔따.


우리가 들어간 식당은 #광안리할매국밥집이다.


배가 너무 고파 급히 들어가는 바람에 간판을 찍지 못했다ㅠㅠ

하지만 기억나는 것은 국밥 하나에 3,500원이라고 적힌 문구!

굉장히 저렴한 가격에 이끌리듯 들어갔다.




우리는 돼지국밥 2개를 주문했다.

이 가게의 특이점이 하나 있었는데,,

3,500원 돼지국밥은 밥이 국물에 말아진 상태로 나온 것이고
국물과 밥을 따로 먹고 싶다면 따로국밥 4,500원 짜리를 시켜야 한다.
음... 도대체 가격이 왜 천 원이나 차이나는지 모르겠다ㅠㅠㅠ




저렴한 가격에 즐길 수 있는 가벼운 한 끼였다.
어우 다시 보니 또 먹고 싶은.. ㅠ 저 국밥 속 영롱한 부추ㅠㅠㅠ
먹다가 부족하신 분들은 밥을 더 드셔도 된다. 
이 집은 밥과 국물이 무한리필인 것 같다.>_<
정말 이렇게 저렴한 가격에 다 퍼준다면 무엇이 남을까..?ㅎㅎ

다만, 저렴한 가격이라서 그런지
국밥 속 고기가 살덩이라기보다는 대부분 비계였다는... ᅲᅲ
나는 흐물흐물 비계 부분을 좋아하지 않기에 이 부분이 조금! 미스ㅠㅠ


배를 두둑이 채우고 바로 해변으로 갔다.
부산역에서 나오자마자 엄청난 열기에 오늘 하루 잘 버틸 수 있을까 고민했지만..
바닷가에 가까워질수록 오히려 시원한 바람이 불었다 >_< 
아무래도 오늘 놀기  좋은 날씨!!





그렇게 물속으로 직진!!!!!!! 부끄러운 뒤태.. ㅎ

그 뒤로 나와 친구는 튜브를 끼고 미친 듯이 파도를 타며 놀았다고 한다.
참고로 튜브는 5,000원에 빌릴 수 있다.
(사진은 다른 사람들의 시각 보호 차원으로 생략>_<노는 데에 집중했다)

숙소를 잡지 않았던 우리는
물놀이를 마치고 어디서 씻어야 하나 고민하던 중 
근처 동네 목욕탕을 가기로 결정ㅎㅎ
똑똑해똑똑해 4,000이면 갈 수 있다.(현금주의)

우리가 간 곳은 청!호!탕!

정말 작~~~~~~~~~~은 목욕탕이다.

비누도 없었다ㅠㅠㅠ

가격이 저렴한 대신에 드라이기 이용료를 지불해야 하고

시설은 정말 동네 작은 목욕탕이니 이 점 알아두시길!!

그래ㅗ 사람이 별로 없어서 여유롭게 외출 준비를 할 수 있었다.


아!! 해수욕장에 무료 샤워장이 있긴 하지만

네....음...그냥 몸에 묻거나 신발에 묻은 모레를 씻고 가는 정도..?



이것으로 갑작스러운 24시간 부산 여행 1부 끝 ㅎㅎㅎㅎ


진짜 시작은 2부..부산의 밤 >_< 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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