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7.31 일상기록

-18.07.31-

우리 가족이 여름을 견디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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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어어ㅓ어엉어어어어어어엉어어어어름

더위 (X)

살.인 더위(O)

정말 요즘 날씨 무서울 정도로 더운 것 같아요ㅠㅠㅠ

가만히 있어도 땀이 날 것 같은..ㅠㅠ으으여름아 언제 갈꺼니ㅠㅠ

우리집도 작년에 에어컨을 샀지만!!(아주 잘한 선택)

전기세 무서워서 맘껏 못 트는 것이 현실ㅠㅠㅠㅠ

딸과 아빠는 집에서 엄마 눈치를 봅니다....

우리는 그래서 

전기세 아끼며 더위를 시원하게 아끼는 방법!을 생각하다가

밖으로 나가기 결정!!!

그럼 

우리 가족이 오늘 더위를 피한 방법

PART 1: 도서관 가기

(사실 아빠는 엄~청 가기 싫어하셨지만..ㅎ

에어컨으로 유혹 성공)

"도서관 데이트는 22년만에 처음이네"

도서관을 들어가기 직전 엄마가 했던 말ㅎㅎ

유시민작가를 유난히~좋아하는 아빠를 위해 

내가 추천한 책은

'나의 한국 현대사(저자 유시민)'

나의 추천이 맘에 드셨는지

집으로 빌려오셨다. 

나는 벌거벗은 통계학을 읽었다.

책이 재밌고, 밑줄을 치면서 읽고 싶은 마음에

바로 YES24에서 구입했다.

출고가 빠른 YES24 칭찬해~~

PART 2: 시원한 식당 찾기

"책을 접고 이제는

배를 채우러 갈 시간"

오늘 날씨 매우 맑음.

차타고 이동하는 도중에

하늘을 보았더니

너무 맑고 청량했다.

우리 가족은 지금 천안으로 향하는 중

'아날로그 파리'필터를 씌우고 찍은 풍경 사진은

뭔가 더 동화느낌이 난다.

어릴 때

방에 붙여놓은 구름무늬 벽지가 생각난다.

정말 오늘의 하늘은

푸른색과 흰색의 적절한 조화

근데..

바깥온도 39도.........

맑은 날이지만 산책했다가는 내가 녹아버릴 것 같은...

우리가 도착한 곳은

천안에 위치한 홍익돈까스

식당 뒤편에 주차장이 마련되어있다.

날씨가 너무 좋아서

그냥 아주 평범한 골목도 찰!칵!!

자 이제 배 좀 채우러 가봅시다~~

아산에 있는 홍익돈까스와는 다르게

야외 테이블도 있다.~
나름 잘 꾸며놓은 것 같다.

하지만 날이 너무 뜨거워서ㅠㅠㅠ오늘은 패스ㅠㅠ

우리 가족이 유일하게 조용해지는 순간.

협동심 100% 발휘하는 그 순간.

메뉴 고르는 순간.

"까르보나라가 뭐여?"

(우리아빠는 지금 굉장히 궁금하다.)ㅋㅋㅋㅋㅋㅋ

내가 분명..여러번 해줬는데.....까르보나라....^^

우리 가족이 유일하게 조용해지는 순간 두 번째.

집중력+협동심 100% 발휘하는 순간.

주문한 음식을 기다리며

스마트폰 게임을 즐기는 순간.

요즘 아빠가 즐겨 하시는 게임은

WORD TOWER

단어 맞추기 게임~~~~>_<

이게 그렇게 진지할 일인 것인가.....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빠는 현재 굉장히 고뇌 중.

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

드디어 주문한 음식 등장!!!

우리는 왕돈까스+까르보나라+새우필라프를 시켰다.

양은 넉넉했다.

맛은..?음....솔직하게 맛집 등극 실!패!

※자세한 내용은 

2018/08/02 - [리뷰/맛집탐방] - #천안 홍익돈까스 먹은 후기

 여기 참고※

PART 3: 시원한 마트에서 장 보기

솔직히 에어컨 빵빵한 장소는

은행, 영화관 등등 

그중에서도 마트!

특히! 야채품목 파는 곳 아니겠습니까?????

거기다가 시식도 할 수 있잖아요ㅎㅎ

이곳은 천국 >_<

배도 불렀겠다

우리 가족이 더위를 피하는 마지막 장소!

천안아산역 트.레.이.더.스

지금 우리 아빠는 살 것은 없지만

그냥 에어컨 바람맞으며 돌아다니는 중

우리 가족은 평소보다 굉장히 적은 물품을 구매했는데...

30만원이 넘은 것은 무슨 일일까요...?

저 밑에 있는 한우 때문이라고 해두자...^^

그렇게 우리 집 여름 나기 끝~~~

결론: 에어컨 전기세가 무서우니 

에어컨이 빵빵한 장소를 찾으러 나가자.

EX) 도서관, 식당, 마트(마트는 정말 춥기까지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