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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2018

18.05.22_비가 내리는 휴일


18.05.22


비오는 날 돌아다니기




바로 전날, 5월 21일
이제 막 20살이 된 사촌 동생을
함께 축하해주기 위해
서울에서 놀기로 했다.


20살……. ㅎ
성년의 날을 기념으로 장미꽃 한 송이와 향수를 받았던 날이
엊그제 같다.

20살
이유모를, 사실 그 자체만으로 이유가 충분할. 흐흐
설렘을 주는 것 같다.
그런 설렘을 느낄 동생을 데리고
가로수길로 향했다.

구경이고 뭐고 
배고파서 쓰러질 뻔한 
우리 세 명의 여자는 (나, 20살 사촌 동생과 고딩 사촌 동생)
일단 배부터 채우기로 결심




그렇게 해서 우리는 치즈 등갈비를 먹으러 들어갔다.
음…. 사실 너무 배고파서 정말 아무거나 먹어도 상관없다고 했지만……. 

딱히 설명할 만한 것이 생각나지 않는 곳이다.


나의 한 줄 평 : 그냥 배고파서 먹음





자 이제 배를 채웠으니 본격적으로 쇼핑모드 돌입 >_<

쇼핑은 언제 해도 즐거워. 흐흐
나의 진정한 취미생활은 쇼핑…? ㅎ

하지만 

분명 저녁부터 내린다는 비가 오후 3시부터…? 내리기 시작했다.
가로수길에 있는 애플스토어를 꼭 가보고 싶었으나!!
비 오는 날 초행길을 돌아다니는 것은 나에게 너무 힘든 일. ㅠㅠ
결국 버스를 타고 강남역으로 향했다.


강남역에서 내리자마자 비가 더 심해지는 기분.
쇼핑이고 뭐고 우리는 카페에서 잠깐 시간을 보내기로 했다.
.

.

하지만 우리와 같이 생각한 사람이 세상천지인지!!!

가는 곳마다 자리가 꽉 찼다. ㅠㅠㅠ
역시 비 오는 날은 방콕이 진리
정말 다섯 군데 정도 돌아다닌 끝에
찾은 카페에서 블루베리 빙수와 3개의 음료를 시키고 
비가 그치기를 기다렸다.


안타깝게도 비는 그칠 줄을 모르고
우리는 하염없이 기다리기에는 흘러가는 시간이 너무 아까워
강남역 지하상가로 이동했다.



지하상가에서 12,000 주고 산 나의 에!코!백!

역시 베이지는 SIMPLE 해서 어디에다가 매치해도 편한 것 같다.

내 생각엔 아마 매일 들고 다닐 것 같다능..ㅎㅎ

노트북도 들어갈 만큼 크기도 적당해서 너무 만족 중 ㅎㅎ



이 책은 지하상가에 들어가기 전 들렸던 알라딘 중고서점에서 샀다.
평소에 장하준이라는 사람의 책이 너무너무 궁금했는데 
발견하게 되어서 바로 샀다.
오늘 몇 장 읽어본 결과, 서술방식이 깔끔한 느낌이 든다.
빨리 다 읽고 리뷰를  예정이다. ㅎ






지하상가 쇼핑을 마치고

허기진 배를 달래러 강남역 '감성타코'를 먹으러 갔다.

위치는 강남역 11번 출구에서 나오면 바로 간판이 보일 것이다.





다시 봐도 푸짐한 접시!

이런 것을 보고 흐뭇하다고 한다. ㅎ_ㅎ

특히! 새우가 통통해서 씹는 맛이 더욱 즐거웠다.

실망했던 첫 번째 음식과는 대조적으로

너무나도 만족스러웠던 타코!




뒤에 있는 또띠아와 소스들은 무한리필이다.

너무 배고픈 나머지 허겁지겁 먹은 탓에

또띠아에 싸먹는 사진을 찍지 못한 과거의 나..반성해^^

고기도 뻑뻑하지 않고 부드러워 먹는 내내 올바른 선택에 

뿌듯함을 느낄 수 있었다.






그렇게 비오는 날 휴일 보내기 끝

특별한 일상, 더 특별하게 기록하기도 끝!